2025-V01: 호캉스 했던 새해 첫 주간 일기!

오늘부터 날씨가 많이 춥다.

 

카페도 안 가고, 요가 수업도 취소하고.. 하루종일 따뜻하게 집에 있어야지.

 

아직도 기침은 한다. 그래도 사진을 보니.. 트레이닝은 꾸준히 열심히 했다.

 

식단도 연말연시에 휩쓸리지 않고 그러나 즐기면서 적당히 잘 지켰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2025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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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찾는 것도 귀찮고 빨래통에서 나온 거 아무거나 주워 입다보니.. 4일 내내 똑같은 티셔츠를 입고 클핏 했다. 어깨 부상 99% 회복해서 이제는 rig에서 하는 것도 한당. 우하하하. 뒷쪽에 좀 더 잘 하는 사람들이 하는 코너가 있는데 거기 구석에서 같이 트레이닝도 해봤다. 뿌-듯!

 
 
 
 건강한 루틴이 최고!

 
 
 

알라딘의 DHL은 정말 배송이 빨라서 좋아. 배송 예정이 사실 오늘이었는데 금요일날 호다닥 받아서 읽기 시작. 아, 정말 행복해. 여사제 타프티, 진심 정말 딱 내 취향!!

 
 

 

남편이랑 일요일 클핏 끝나고 같이 Lily's burger에서 버거 먹었다. 정말 오랜만에 밀크쉐이크도 시켰어. 내가 시킨 치킨 버거가 더 맛있어서 남편이랑 노나먹음.

 
 
 
 
 뉴이어 이브는 남편이랑 Radisson Blu Waterfront Hotel에서 보냈다. 뉴이어 이브이니만큼 돈을 좀 더 내고 바다 뷰가 있는 슈피리어 룸으로 예약을 했더니.. 기대도 안 한 욕조가 딸려왔다. 덕분에 어제 호텔 조식 먹고 둘 다 노곤노곤 욕조에서 반신욕도 하고 체크아웃!

 
 
 
 

뉴이어 이브에 입으려고 사둔 빤짝이 스팽글 치마를 드디어 개시했다. 근데.. 딱 세 시간 입었음. Tolvslaget 맞춰서 루프탑 바 오픈한다고 했는데 날씨가 갑자기 우중충해지는 바람에 둘 다 그냥 호텔 방에서 편하게 저편에 보이는 fireworks를 관람했거든.

 
 
 
 뉴이어 이브 저녁은 Åhlens 꼭대기에 있는 BASTA에서. 구글 리뷰가 말해주듯 정-말 괜찮은 레스토랑이었다! 대만족. 이탈리아 느낌에 맞춰서 브랜딩도 충실하고.. 서비스도 좋았고.

 

 

가장 중요한 음식 맛이 좋아서 굉장히 만족! 남편은 와인 페어링을 했고 나는 mocktail 두 잔과 커피를 시켰다. 뉴이어 이브 3 course menu로 구성된 음식 모두가 다 맛있었다. 만족 또 만족! 우리가 배정된 테이블은 '예쁜' 자리는 아니었는데 구석이어서 다행히 시끄럽지 않게 둘만의 시간을 즐기고 돌아올 수 있었다. 만족해. 

 

남편이랑 나는 new year's eve에 한 해를 돌아보며 대화를 하곤 하는데 올해는 lifewheel에 있는 세 분야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행복하고 감사한 한 해였고, 기대되는 것이 많은 2025년이다.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호텔을 만났다. 예테보리에서도 그랬고 라디슨 블루는 언제나 마음에 쏙 든다. 조식 구성도 괜찮았고, 소소한 배려들이 돋보였다. 조식 테이블에 미리 배달된 따뜻한 커피 저그 처럼. 카망베르 치즈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fikon 잼이 있는 것도 좋았고.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스테이였다. 체크인/아웃 키오스크도 있어서 로비가 붐비지 않는 것도 좋았고.. 스톡홀름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야.

 

 

 

 

새해 첫 날, 체크아웃 후 집에는 해둔 밥이 없었기 때문에 간편히 외식을 하기로 결정. 집 근처 딘딘클럽에서 뜨끈한 라멘을 먹었다. 남편이 시킨 치킨 카라게 볼도 맛있어서 둘이 나눠 먹었당. 다른 해와는 다르게 색다르게 보낸 NYE와 새해 첫 날. ^^ 그래도 역시 집이 제일 편하고 최고다, 정말로. 집에 오니 기쁨이 두 배가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