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V03: 한 게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정말 많이 했구나!?

또 일주일이 지나갔다. 

 

엊그저께가 월요일이었던 것 같은데 응? 목요일이 끝나있다.

 

회사에서 이것저것 추가 업무를 자원해서 시작해서 긍정적으로 바빠졌기도 하고

 

아무런 홍보도 없이 새롭게 코칭 클라이언트를 referral로 받아서 첫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고.. 물론 이 덕분에 내 소명에 대한 확신이 조금 더 생겼다. 아니, 이미 내 영혼이 알고 있던 것을 마음이 이해하기 시작했달까.

 

2-3주 전에 주문했던 식기 세척기도 잘 도착했고, 아주 꼼꼼하게 규격에 맞춰서 잘 설치해준 technician에게 무한히 감사했기도 했다. 식기 세척기에 손을 얹고 환영 인사도 했다. 다음 10년, 잘 부탁해 ^^ 하고. 

 

출퇴근길은 오며가며 리얼리티 트랜서핑 오디오북을 듣고 있고.. 타프티의 땋은 머리 기법도 생각날 때마다 무심하게 사용하고 있다.

 

내 의도가 실현되는 것이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다.

 

대담하고 무심하게 선택하는 것. 정말 최고의 테크닉 조언이랄까. 여태껏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읽고 공부를 했는데 부족했던 딱 2퍼센트가 채워진 그런 느낌?

 

신나지만 너무 들뜨지 않고 무심하게 현실을 선택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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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별로 꼭 홍차가 마시고 싶은 시기가 온다. 남편이 몇 년 전 런던 다녀오며 공항에서 사다준 Fortnum & Mason 로얄 블렌드. 통을 너무 큰 걸 사줘서.. 몇 년 째 마셔도 줄지가 않는다.

 
Nutrition coaching 공부하는 요즘

 

 
 
 
 
다시 찾은 Cong. 예전에 친구 소개로 한 번 갔었는데 기억에 남아서 꼭 다시 가고 싶었던. 클핏 수업 끝나고 남편이랑 가니 역시 왕창 시켜서 나눠 먹을 수 있는 게 좋았다. 덕분에 왕창 먹고 행복했어!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먹은 점심. 내가 읽어보고 도움이 됐던 책을 추천해주고 싶어서 책장에서 찾아서 사진을 찍어 보내줬다.

 
 
 

 

체중 관리 목표도 새롭게 revise하고 세밀하게 조정했고, 건강하게 식단 관리도 매일매일 하고 있지만..

 

 

 

 

 

PMS 기간에는 먹고 싶은 거 자제 안 하고 왕창 먹는다. 몇 년 전의 나는 그럴 때마다 죄책감에 나 자신을 괴롭혔는데 이렇게 먹으면서 행복한 순간들을 느낄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나 자신이 정말 사랑스럽고 기특하고 대견하다. 멋진 나.

 

올해 첫 셈라를 시작으로.. 그저께는 정말 식욕이 미쳐서 밥을 몇 공기 먹고, 몇 달 동안 손도 안 댔던 짜파게티도 끓여서 먹고, 그걸로도 모자라 집에 오는 남편에게 셈라랑 도넛 사오라고 시켜서 먹었다. 황홀했던 오레오 도넛과 셈라!! 두 개 중에 하나만 먹고 하나는 냉장고에 넣어뒀다 오늘 저녁 먹고 먹었다. 냠!

 

 

 

 

 

회사 출근 착장

 

 

 

 

 

출근했던 날 먹은 점심 메뉴. 하하. 다 아시안 음식이었잖아? 오늘 먹은 Thai fläsksida는 기대도 안 했는데 정말 맛있었어.

 

 

 

 

 

오피스에서 혼자 점심을 먹고, 혼자 산책을 하는 것은 내 마음의 평화를 지키는 방법. 이 순간들이 내게는 정말 소중하다.

 

다시금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이번주. 내가 원하는 것을 사는데 돈을 쓸 때 느끼는 죄책감은 내 부모로부터 배운 것. 거기서 점점 더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나만의 현실을 선택하고 있다. 구입한 모든 아이템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내가 꼭 원했던 것들이고, 대부분 배송돼서 받아봤는데 정말 사용하는 것이 설렌다. 올바른 쇼핑을 했다는 증거. 풍요로움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내년부터 하려고 했는데.. 자꾸만 올해 outdoor running을 좀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키 windbreaker도 주문했고.. 잊을만하면 가민 forerunner sportklocka가 사고 싶어진다. 아웃도어 러닝.. 3월쯤 되면 해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