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V49: 행복하고 또 행복하고 또 행복해.

일상 속에서 감사할 것들이 언제나 넘쳐 나는 나의 삶.

 

나는 정말 행복하다.

 

남편이랑 크로스핏 수업 듣고 저녁의 여유를 즐기며 되새겨 보는 (아직 다 지나지 않은) 일주일.

 

모든 일에 언제나 열심인 나. 그래서 더 많은 기회를 끌어 당기게 되고 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넘쳐나고 감사한 일들로 가득 채워진다.

 

짧은 행복한 순간들로 빼곡했던 일주일.

 

감사합니다. 수고했어, 나 자신. 칭찬해. 난 너가 너무 자랑스러워. 최고야,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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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핏 박스에서 트레이닝 시작한지 9개월 차. 딱히 퍼포먼스에 대한 욕심이나 목표는 없다. 그동안 빠짐없이 주 3-4회 출석해서 평균 출석이 주당 3.33. 이제부터 목표는 꾸준히 주 4회 출석이다. 그게 습관이 되고 나면 그 이후에 트레이닝 강도에 대한 욕심을 내어도 되지 않을까.

 

 

 

 

Weight Management Specialist 프로그램 시험은 쉽게 통과했다. 오픈북이라 전혀 어렵지 않았다. 요즘 내가 공부하는 토픽은 돈 관리 그리고 피트니스. 내년 2월부터는 스웨덴어도 공부 목록에 다시 추가된다.

 

 

 

 

사프란의 계절답게 lussekatt도 먹고 오늘은 남편과 saffran 판오쇼콜라도 하나 사서 나눠 먹었다. Dietitian과의 follow-up 미팅에서는 조금 더 extensive한 FODMAP 식단에 관한 정보를 얻었지만, 이미 속이 많이 편안해졌기 때문에 굳이 세세하게 지키지는 않을 예정. ^^ 혼자서 출근 전 팟타이 사먹었다. 혼자 먹는 점심은 정말 좋아. 사진엔 없지만 다른 날 출근했을 땐 falafel bowl 사먹었다. 언제나 맛있어.

 

 

 

 

집에서 먹은 것들. 일단 프로틴 쿠키는 대실패. 고무 씹는 질감이라 베이킹 끝나고 바로 버렸다. 나는 베이킹이랑 정말 안 맞다. 클린한 식단은 계속해서 유지 중이지만 가끔가다가 이렇게 밤늦게 간식을 먹기도 한다. 남편이 먹으려고 사둔 salt & vinegar crisps, 남편 없을 때 홀라당 까먹었음. 

 

 

 

 

지난주로 끝나지 않았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요가 수업 후 맛들려서 요가에 도움되는 것 잔뜩 샀다. 향이 좋은 아이템들도 구비했고, 써보고 정말 만족스러웠던 저렴한 스포츠 브라, 그리고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레깅스도 내가 가지고 있지 않는 색상이라는 핑계를 대고 구입했다. 전부 다 도착했고, 전부 다 마음에 든다! 하지만.. 돈 관리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어서 당분간 쇼핑은 필요한 것 아니고는 진심으로 자제할 예정.

 

 

 

 

 

지난 주말엔 클핏 수업 끝나고 남편이랑 몇 달 전부터 예약해뒀던 레스토랑 Florentine에 들렀다. 거짓말 안 하고 스톡홀름에서 제일 맛있었던 카르보나라. 분위기도 정말 밝고 상큼했고 서버들도 친절했으며 생각보다 generous portions! 전채요리 두 개 시켰는데 생각보다 둘 다 양이 많아서 놀랐고, 카르보나라도 서빙 사이즈가 generous 해서 다 못 먹고 남편에게 토스. Guancale를 넉넉하게 넣었고, 드라이 파스타가 아닌 신선한 파스타여서.. 꼭 다시 가서 먹어야지 다짐했다. 배가 너무 불러서 디저트를 맛보지 못하고 온 게 아쉬울 뿐.

 

 

이번주 출근 아웃핏. 보온에 신경을 많이 쓴 편한 옷들. HSP인 내게는 몸이 편한 게 제일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