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V47: 생각은 예외 없이 현실을 만든다.

아무래도 우리는 이집트랑 인연이 아닌가보다.

 

2020년에도, 그리고 4년 뒤인 지금도.. 이집트 여행을 예약해두면 가기 전에 반드시 무슨 일이 생긴다.

 

오늘은 정말 혼란스러운 하루였다. 2025년 휴가 계획이 완전히 다 엉망진창이 됐고, 나 스스로도 바꾸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것저것 바꾸다보니.. 좌절스럽고 실망스럽고 슬펐다. 

 

분명히 우주가 더 좋은 것으로 안내해준다는 것을 믿어도 이런 느낌이 드는 순간은 항상 달갑지가 않다. 강하게 저항하게 되는 것이 본능.

 

과연 내가.. 휴가를 가지 않고 내년 4월까지 버틸 수 있을까. 버텨야만 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이 변화로 인해서 내 안에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믿음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얼마나 내 생각이 내 현실을 창조하는지.. 정확하고도 틀림이 없다.

 

어휴, 해도 해도 끝나지 않을 듯한 작업이지만.. 사실 이게 끝마무리 과정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마음 공부 마지막 stretch 조금만 더 참을성을 가지고 해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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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먹었던 것들. 

 

 

 

색달랐던 리조또 사프란 크로아상. 그리고 요즘 읽고 있는 책들. 예테보리 여행가는 게 신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혼자서 책을 읽고 카페에서 사색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 엄마와 딸 책 읽으면서 또 펑펑 울기도 하고 남은 감정의 찌꺼기를 해소해 나가고 있다. 마음 공부 정말 끝물이다, 이제..

 

 

 

 

이번주 클핏.. 음.. 정말 열심히 했음. 한 번은 정말 정말 정말 토할 뻔..!! 😂😂 어제는 피스톨 스퀏 연습도 하고.. 재밌다.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했던 나. 역시 배우는 것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찾기로. 마침 듣고 싶었던 코스 두 개가 번들로 할인을 하고 있길래 구입했고, 내년 5월부터 결국 Hälsocoach 프로그램을 시작하려고 등록했다. 특히 Weight management specialist 코스의 instructor의 에너지가 정말 좋았다. 덕분에 나까지 흥겨워졌어.

 

조용한 호텔 로비는 최고! 😀✨😘 번잡하고 시끄러운 카페 대신에 얼마 전 찾았던 Hotel Frantz에 다시 방문. 혼자서 남편을 기다리며 커피 한 잔을 마시니.. 시간이 금방. 시댁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무의식적인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남편과 집에 오는 길 번밋번에 들러서 오랜만에 버거를 왕창 먹었다. 😅 칼로리 refeeding 제대로 했음. 사진은 없지만 지난 주말 클핏 수업 이후에는 남편이랑 Eatnam가서 베트남 음식을 먹으며 데이트도 했었다. 남편과 나, 단 둘이라 정말 좋다. 

 

 

 

월요일, 회사에 출근하면서 급하게 잡은 점심 약속. 대화를 나누며 내가 정말 잘 하고 있구나, 맞는 길을 가고 있구나 확신을 얻게 됐다.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구나 생각도 들었고. 지금 이렇게 큰 목표가 없는 공의 시간, void도 거부하지 않고 조급함 없이 그저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 영적이고 깊은 대화를 나눴던 점심에 감사해. ^^

 

어제 오늘은 눈이 왔다. 어제 크로스핏 수업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너무 추워서 따뜻한 커피를 샀다. 온기가 오래 가진 않았지만 뱃속이 뜨뜻하니 참 좋았음. 오늘은 한 달 넘게 기다려서 의사 진료를 받았다. IBS가 맞다는 전문가의 소견을 듣고 집으로 오는 길에 IBS에 좋지 않은 인도 음식을 먹었다. 오랜만에 간 차애 인도 레스토랑은 lunch buffet를 제공하고 있었고,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음.

 

 

 

새롭게.. coffee self-talk를 녹음했다. 부분부분 스크립트를 안 짜고 막 말했는데.. 과거의 내 목소리를 들으니까 참 신기하다. 그때 난 저런 소원을 가지고 있었구나. 그때의 나는 얼마나 모든 것이 성급하게 빨리 이뤄지기를 원했는지. 지금의 나는 조금 더 여유롭게 소원이 이뤄지는 과정을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