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V23: 행복한 나의 일상, 이번주도 감사합니다!

짧게 사진으로 일주일을 기록하고 돌아보며 지나간 시간에 감사함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이 시간이 참 좋다.

 

NTI Skolan에서 SVA1 코스 kallelse를 받았다. 7월 1일부터 다시 시작이다. 한국에서도 안 쳐본 수능 등급의 시험을 쳐야만 통과가 된다. 걱정도 되지만 설레고 호기심이 생긴다. 시험은 무조건 잘 보는 나니까. 

 

급작스럽게 큰돈이 나갈 일도 생겼지만 그보다 더 많은 큰돈이 들어올 일도 생겼다. 참으로 우주는 무한히 풍요로운 공간이야. 

 

오늘은 Sveriges nationaldag 🇸🇪 사진 일기 쓰고, 쌍둥이자리 신월 소원문 올리고 크로스핏 갔다가 새로 사귄 친구네 커플이랑 점심 먹으며 하루를 알차게 보낼 예정이다. 이번주도 감사했어요, 나의 우주님!

 

 

 

이번주 운동 기록. SATS에서 핫요가 한 탕 뛰었고, 크로스핏 데드리프트 워크샵 및 WOD 완료. 화요일에는 한 달 전 잡아둔 naprapat 방문. 어깨 부상의 회복 마지막 단계라 간단히 침만 맞고 마사지 위주로 치료를 받았다. 부상을 당한 덕분에 트레이닝을 anpassning (adapt)하는 것도 배웠고 겸손해지는 것도 배웠고, 꾸준히 리햅 하는 것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트레이닝을 하는 법도 배웠다. 참 많은 경험을 했던 지난 몇 달. 감사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시어머님네 방문해서 파티 게스트 응대를 도왔다. 남편과 나의 두 배 정도 나이의 손님들과 인텐시브 스웨덴어 클래스를 들었다. 스웨덴어로만 대화하는 나, 참 잘했어. 수고했다. 파티를 위해 남편과 내가 구운 파이 두 개. https://gritsandgouda.com/tomato-and-vidalia-onion-pie-with-bacon/ 요 레시피는 정말 맛있어서 남편이랑 따로 다음에 굽기로 약속했다.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의 순간들. 지나치는 순간순간 꽃 냄새가 확 풍기면 너무 좋아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지경이다. 흰 꽃들이 참 예쁘게 펴서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은 순간을 담았다.

 

 

 

 

 

 

 

Drain이 막혀서 주말에 긴급 서비스를 불렀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고 진이 빠져서 분위기를 전환할 겸 밖으로 피난 가서 커피와 부다페스트 케이크 한 조각을 사서 먹었다. 감사하게도 남편이 plumber와 함께 다 잘 처리를 했고, 나는 남편에게 감사의 표현으로 저녁을 대접했다. 행복하고도 참 감사한 저녁이었다. 풍요로움을 순환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날이 좋아서 밖에 앉아서 회사 일도 했었고, 어느 날에는 남편이랑 같이 점심 시간에 밖으로 나와서 아이스크림 데이트를 했다. 동네 슈퍼에서 산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이 어찌나 상큼하고 달달하게 맛있던지!

 

다음 주 수요일에는 남편이랑 Katten Gustaf를 보러 가기로, 영화 데이트를 예약했다. 주변에 다들 임신, 육아, 출산으로 바쁜데 우리는 우리 둘만의 방식으로 행복한 시간들을 즐기고 있다. 남편이 피케 티셔츠를 몇 장 주문했는데 너무나 잘 어울려서 또 새삼 반했다. 잘생긴 남편!

 

 

 

 

 

 

 

 

이번주 먹은 것들 기록. 요새 인스턴트 미소 수프에 꽂혔다. 영양가도 나쁘지 않고 간편하기도 해서 요리하기 귀찮을 때마다 최소 하루에 한 번은 먹고 있다. 회사에 출근했던 어제는 혼자서 타코도 먹고 쇼핑몰 구경도 했다. 행복했던 혼자만의 시간. 회사 일도 즐겁고 동료들도 너무나 좋다. 감격하는 나에게 남편이 물었다. 회사 다니면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있냐고. 당연히 없었지, 내가 주파수가 바뀌어서 끌어당긴 회사니까 당연히 지금 가장 행복할 수밖에. 과거의 나는 과거의 내 파동에 맞는 힘들고 불안함이 가득한 회사에서 일했거든. 하하.

 

 

 

 

새롭게 갖고 싶은 것들 탐색 중.. 행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