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식사만 바꿔도 젊어 집니다. (책 리뷰 말고 개인적 생각)

학부생 석사생 몇 년 동안 biomed 공부를 지나치게 해서 그런지, 아니면 직접 내 몸을 가지고 실험을 통해서 깨달은 것이 있어서 그런지.. 영양학 공부는 아무리 하고 또 해도.. 재미가 없다. 더 궁금하지도 않다.

 

내 경험상 식단 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세세하게 따질 필요 없이 큰 원칙만 깨우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이 책도 세세하게 기록하며 읽지는 않았고 대충 훑어보면서 큰 원리만 따라 갔는데.. 결론은 whole foods, 자연식이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식습관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너무나 간단하다. 

 

매일 자연에서 나온 음식을 먹으면 된다. 아무리 식품 제약 회사에서 이거 좋다 저거 좋다 홍보해도 다 결국은 마케팅이요, 인간이 만든 것이다. 자연을 따라갈 수가 없다. 매일 최대한 자연에서 나온 음식을 섭취하고 가공 식품의 비율을 서서히 줄여 나가기만 하면.. 건강하지 않을 수가 없다. 

 

Macronutrients, micronutrients.. 세세하게 알아봤자 일반인들에게는 도움도 안 되고 실천하기도 불가능하다. 일일이 측정하면서 살아봤는데 그게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프로 선수가 몸 관리 하려고 꼼꼼하게 측정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일반인은.. 몇 주 정도 측정해서 본인이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어떤 영양소를 섭취하며 어디에 불균형이 있는지만 알아도 충분하다.

 

내가 여기까지 오는 데는.. 수 년의 시간이 걸리긴 했다. ISSA Nutritionist 코스도 끝냈고.. 난 이제 당분간 영양학 책이나 코스는 안 들을 예정. 대신 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 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