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V21: 일주일이 쏜살같이 날아갔다.

"쏜살같이"라는 표현을 얼마나 안 썼는지 쏜화살? 쏜살처럼? 고민하다 적었다. 역시 언어는 모국어라도 안 쓰면 자연스럽게 뇌에서 뒤로 밀려난다. 😅

 

그럼에도 언어와 관련해서 이번주 나는 정말 내가 평소보다 더 자랑스럽다. 처음으로 회사 미팅을 전부 스웨덴어로 해봤다. 내가 스웨덴어 공부를 꾸준히 하는 걸 아는 동료들이 그냥 스웨덴어로 바꿔줬다. 그리고 미팅 내용을 전부 이해했다! 스웨덴어로 대답이 빠릿하게 나오지는 않기에 내 의견은 영어로 표현했지만 내 목표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

 

스웨덴어 코스 마지막 주라서 시험과 과제가 몰아쳤고,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도 여러모로 바빴고, 그 와중에도 운동 및 자기계발, 휴식까지 꼼꼼하게 빼놓지 않았기에.. 일주일이 정말 쏜살처럼 지나갔다. 아, 심지어 남편 대학 동기 커플과 그들의 1살짜리 귀요미 애기도 만났었다.

 

요즘의 나는.. 대담해졌다. I am not afraid to take space. I feel rich. I feel beautiful. The new me is blossoming. 회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어서 (아주 오랜만에) 발표도 했다. 월급날, paying bills 하면서 진심으로 기쁘고 만족스러웠다. I felt truly abundant. 깊은 곳에서부터 풍요로움을 느꼈거든. 

 

그리고 이제는.. 내 성공과 행복을 질투하고 나를 모르면서 미워하는 사람들을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작정했다. 과거의 나는..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의 질투와 미움이 무서워서 덜 성공하고 싶었거든. 재수없게 들리겠지만.. 사람들이 내가 하는 것을 따라하고 싶어하는 마음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는 증거니까. 세상에 모두의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어. 법륜스님의 가르침대로 예수님도 욕 먹었고 부처님도 미움 받았는데.. 뭐 미움 좀 받으면 어때? 이런 마음이 진짜 받아들여졌달까. 

 

사실.. 내 주변에는 나를 응원하고 좋게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날 미워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다! 그리고.. 80퍼센트의 사람들은 나를 신경쓰지 않는다. 헤헤. 😛 😹 

 

나는 자유롭게 내가 되렵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난 정말 멋져!

 

 

오늘 아침을 활짝 열어준 힐링되는 플레이리스트. 처음 몇 곡의 가사가 맘에 너무 와닿아서 왈칵 눈물이 났다. 힝. Soft해도 괜찮아. 아니, 그래서 난 더 멋진거야. 여성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진심으로 감사하며 받아들이고 있다. 난 여자라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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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간의 라틴댄스, 헬스 및 PT, 요가, 크로스핏.. 그리고 이제는 필라테스. 그 모든 운동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걸 요즘 정말 느끼고 있다. 건강하고 운동 신경 좋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프로급으로 테니스를 치는 울엄마는 내 좋은 롤모델.

 

자리 잡혀가는 복근이랑 상체 근육을 보며.. 아주아주 뿌듯하다. 찌인하게 필라테스 수업을 듣고 나면.. 기분이 째진다. 근육이 덜덜 떨리는데 그 와중에도 난 거울을 보며 웃고 있다. 그 쎈 자극이 좋아서!!

 

 

Athelete diet everyday. 닭가슴살이 좋은 건 알지만.. 하루이틀 지나면 너무 퍽퍽하고 건조해져서 요즘은 주로 lårfile, 허벅지살을 삶아서 먹고 있다. 남편도 나도 부드러움에 만족해.

 

 

비가 오고 추운 날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딱 며칠 날씨가 좋았었다. 지난 주 금요일에는 새로 생긴 라멘집에 팀원들이랑 같이 갔다. 나쁘지 않았어. 새 저널에 쓸 사쿠라 젤펜도 초록, 핑크로 두 개 샀다. 중딩 때 쓰던 브랜드를 스웨덴에서도 사서 쓰니.. 기분이 이상해. 난 스웨덴의 청명하게 맑은 저 파란 하늘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초록과 파랑의 쨍한 대비가.. 내 마음을 꽉 채워준다. 스웨덴인이라 행복하고 감사해.

 

 

 

소중한 아침의 저널링 시간. 남편과 함께 시작하는 하루는 언제나 감사하고 사랑 넘친다. 남편과 내가 누리는 자유, 풍요로움에 감사해. 우리 삶에는 언제나 모자람이 없고 필요한 것보다 더 많다. 돈도, 시간도 에너지도. 건강도!

 

 

 

 

 

 

 

이번주 아웃핏. 운동복 말고 평상복은.. 정말 같은 아이템으로 돌려막기다. 헤.

 

 

 

 

아주아주 건강한 내 몸. 가끔은 이렇게 아이스크림도 먹는다. 남편이랑 아이스크림 데이트.

 

 

Exercere에서 주문한 브라탑이 너무 맘에 든다. 예뻐. 스웨덴어 시험이 있는 날, 휴가를 받았고 오전에는 mat pilates 수업 들었다.

 

이렇게 꼼꼼히 공부하고 열심히 과제하고.. 일하면서 공부하는 나. 난 이런 내가 참 자랑스러워. 난 날 진심으로 사랑해!! 😻 

 

 

 

이번주 구입한 물건 리스트. 풍요로워, 행복해. 감사해, 사랑해! 🥰 

 

 

 

 

 

요즘 갑자기 미국 가고 싶어졌다. 뉴욕.. 언제 갔었지.. 2017년이었나.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