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V13: Life is Good. All is Well.

날이 점점 더 밝아온다.

 

그럴수록 앞당겨지는 기상 시간. 오늘은 새벽 5시가 조금 넘어서 눈이 떠졌다.

 

곰곰이 생각해본다. 

 

어제 클라이언트와의 코칭 세션에 참 뿌듯함을 느낀다. 코치로서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잘 했고, 그런 내가 참 자랑스럽다. 느리지만 내가 즐길 수 있는 속도로 발전하며 모든 과정, 모든 순간 하나하나, 모든 좋고 싫은 감정들을 느끼고 있다. 나는 이런 내가 참 좋다.

 

이번주도 난 참 만족스럽게 보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우주님 모든 것이 평온합니다.

 

---

 

클핏은 여전히 주 4회를 목표로 진행 중이고 오늘은 요가 수업이 있다. 이번주 초에는 I also had a naprapat session. I am grateful that I can afford to pay for naprapat, take care of my body and enjoy the comfort of a nice relaxing massage. 깊은 들숨 날숨 쉬며 30분 간 휴식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화요일 부로 지금 직장으로 이직한 지 1년을 채웠다. 🤩 내가 원했던 업무 강도에 스웨덴어가 dominant한 업무 환경.. 그리고 주변에 creative한 직장 동료들까지 이 모든 것을 내가 끌어당긴 것이다. 첫 해는 적응하느라 에너지 소모가 컸다면 두 번째 해에는 더 누리고 더 감사하고 더 즐기려고 한다. 회사에서 일하는 날에는 주로 혼자서 회사 밖에서 점심을 mindful하게 먹고 (스마트폰 안 보고 다른 거 안 하고 음식을 씹는 것, 맛을 음미하는 것에만 집중해서 먹는 것이 mindful eating) 최소 15분에서 길게는 한 시간까지 산책을 한다. 

 

 


 
 
 
PMS가 느껴지기 시작했던 일주일. 특히나 에너지 레벨이 낮아서 사람들과 만나고 싶지 않았다. 에너지를 안으로 집중해서 reflect하고 싶은 욕구가 커서 그렇게 했다. 일부러 시끄러운 곳은 가지 않고 음악도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 SVA2 코스에서 읽어야 하는 소설 <Sonjas sista vilja>는 정말 재밌다! 50대 여성들의 자아 찾기 여정인데 읽으면서 감동하고 눈물 흘리고 다 한다.

 

 


 
 

이번주 집에서 먹은 것들. 몇 주간 Fastic 앱과 몸무게 재는 앱은 아예 처다보지도 않고 있고 내 감에 의존해서 먹고 있는데 아무래도 1,800 칼로리 후반에서 2,000 칼로리 정도를 먹는 거 같다. PMS가 찾아오면.. 2,500에서 3,000까지 먹는 것 같기도! 칼로리도 칼로리지만 어떤 음식으로 그 칼로리를 섭취하느냐가 중요하다. 

 

남편이랑 지난 금요일 갔던 APO (Asian Post Office). 정말 오랜만에 fine-dining 스타일의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신혼 초에는 파인 다이닝을 꽤 자주 했었는데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하기 시작하고 건강한 음식 위주로 먹다보니.. 그리고 무엇보다도 fine dining은 너무 가공이 심해서 it easily upsets my sensitive tummy afterwards. 어쨌든 정말 오랜만에 예쁘게 꾸미고 남편과 금요일 저녁 다운타운 데이트 💕 모든 메뉴가 맛있었지만 내 최애는 shrimp croquettes였다.

 

 
 
 

 

 

 

남편이랑 지난 주말 크로스핏 수업 끝나고 집 근처에서 먹은 점심. 말하지 않았는데도 남편이랑 나랑 먹고 싶은 게 통했다! 새로운 메뉴를 시도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입맛이 같은 우리. 😝

 
 
 
  

 

풍요로움의 증명인 쇼핑 기록. 새로운 Abraham Now 워크샵을 하나 사서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있다. 올 연말 요가 티처 트레이닝을 위한 영어 책 두 권도 주문했고, 남편이 원했던 파우더와 초록 타블렛도 다른 아이템들과 함께 주문 완료. 룰루레몬에서 필요하기도 하고 갖고 싶었던 옷들을 마지막 한 번 더 구매를 완료했고, 이상하게 요새 아우터 욕심이 나서 몇 달 넘게 고민했던 유니클로 puffer vest와 몇 주 동안 고민했던 아디다스 봄버를 둘 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했다. 풍요로움을 계속해서 순환시키고 누리자!!

 

 

 

 

휴가지에서 읽고 싶은 한글 책을 몇 권 구매했다. 예전엔 20권씩 주문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책을 고르는 법을 잘 알게 돼서 낭비 없이 심사숙고 끝에 정말 읽고 싶은 책들만 예민하게 세심하게 골라서 스웨덴으로 초대한다. 이 중 두 권의 책은 마케터인 내가 인사이트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오랜만에 몸담고 있는 세계의 책을 읽으려니 신난다. 저 스카프를 하고 있는 고양이가 언제나 너무 사랑스럽다. 

 

 

 

 

 

 

 

내 영혼을 위한 예약을 했다. 하나는 스웨덴 중부 (?)에서 하는 6일간의 self-care retreat, 또 하나는 집 근처에서 하는 인도인 마스터와의 Ayurvedic consultation session. 돈을 쓰는 데 막힘이 없다. 불안함이 아직 남아 있긴 하지만 letting in and letting out feels slightly more resistance free. 

 

 

 

 

 

방콕은 나에게 의미가 큰 곳이다. 2019년 내가 spiritual journey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해준 곳이고 또한 내가 아주 강하게 좋고 싫음의 감정을 느끼는 곳이다. I can calibrate extremely sensitively to my Inner Being there somehow. 그래서.. 내년에 다시 가볼까 하는 마음이 솔솔 피어난다. We'll s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