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6-10. 팀 다이내믹 및 리더십 1주일 합숙 트레이닝 UGL 후기

UGL is a leadership training for everyone who wants to understand leadership and teamwork in groups and who wants to explore their own role. The training originates from the Swedish National Defense fundamental leadership training for aspiring officers: Utveckling av grupp och ledare, UGL (Development of Group and Leaders, sometimes in English named Understanding Group and Leaders).
Today UGL is one of the most popular leadership trainings in Sweden both in private and public sectors.
UGL provides a great understanding of what happens in groups and how groups develop. It also shows how leadership is both a provider and a prerequisite for the growth of the group into a highly effective team. It gives you a great insight of your own role as a team member and your leadership capabilities.

UGL은 그룹의 리더십과 팀워크를 이해하고 자신의 역할을 탐색하려는 모든 사람을 위한 리더십 교육입니다. 이 훈련은 장교 지망생을 위한 스웨덴 국방 기본 리더십 훈련인 Utveckling av grupp och ledare, UGL(Development of Group and Leaders, 때로는 영어로 그룹 및 리더 이해하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날 UGL은 민간 및 공공 부문 모두에서 스웨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리더십 교육 중 하나입니다. UGL은 그룹에서 일어나는 일과 그룹이 어떻게 발전하는지에 대한 훌륭한 이해를 제공합니다. 또한 리더십이 어떻게 그룹을 매우 효과적인 팀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제공자이자 전제 조건인지 보여줍니다. 팀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과 리더십 능력에 대한 훌륭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2023년 03월 06일 월요일부터 10일 금요일까지 Lejondals slott이라는 성을 개조한 컨퍼런스 호텔에서 스웨덴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UGL이라는 합숙 리더십 교육을 받고 왔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큰 비용이라서 돈을 대줄 수는 없고, 대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휴가를 낼 필요 없이 다녀오게 해 주겠다고 했다. 어차피 내돈내산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 정도에 배려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트레이닝에 임했다.

 

미래에 트레이닝에 참여할 사람들을 배려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는 발설하지 않기로 서약을 했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지만 듣던대로 확실히 심리적, 육체적으로 인텐시브한 일주일이었다.

 

깊은 사색과 체험을 통해서 이론을 체득하는 교육법을 사용하는데 나는 평소 저널링과 명상을 통해 높은 self awareness를 가지고 있는데다 ICF 코치 교육까지 수료한 탓에 사실 나에게 교육 과정 자체는 도움이 별로 안 됐다. 나를 제외하고 참여한 사람들은 전부 다 팀 리더나 회사 내 굉장히 높은 직책을 맡고 있었고, 나잇대도 30대 후반에서 많게는 50대까지 있었다. 그런 리더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관찰을 하는 것이 오히려 내게는 가장 큰 value가 아니었나 싶다. 

 

500만 원을 주고 다녀온 교육인데, 지금 아는 걸 그때 알았더라면 나는 솔직히 50만 원 정도를 내라고 해도 갈 의향이 없다. 본인이 이 교육 과정을 통해서 얻고 싶은 게 무엇인지, 본인이 얼마나 self aware 한 지에 따라서 얻어가는 게 천차만별. 일단 나는 이렇게 큰돈을 주고 열댓 명의 모르는 사람들과 합숙을 하며 일주일 훈련을 해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겠다. 이런 불만족스러운 경험도 해봐야, 더 성장하고 배울 수 있으니까! 그것에 감사하다.

 

숙소는 음식은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고, 중간중간 커피와 차, 간식거리들을 계속해서 공급해줘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아쉬운 점이라면 방이 너무 작았고, 샤워도 아주 낡았고, 특히나 콩알만 한 gym에 녹슨 오래된 머신들 뿐이었다는 것. 스파랑 사우나는 우리가 갔을 때 이용을 할 수가 없었다. 교육은 매일 아침 8-9시에 시작했고, 나는 일찍 내 방으로 돌아가서 평소 하던 대로 아침 5-6시에 일어나서 운동을 빨리 하고 조식을 먹었다. 그것도 매일매일. 그 점은 굉장히 자랑스럽고 내 스스로를 칭찬한다!

 

---

@ Lejondals slott.

 

 

 

@ Lejondals slott.

 

 

 

@ Lejondals slott.

 

 

 

@ Lejondals slott.

 

 

 

@ Lejondals slo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