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V15: 행복한 나날들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머리로 알고, 경험으로 적용해 가며 깨달으니 인생이 술술 풀린다.

 

요즘 정말 행복하다. 예전의 나였다면 감사하지 못했을 것에 감동하고 감사하는 나를 보며 참 많이 성장했구나 뿌듯하다. 행복하고 또 행복하다고 말해도 부족할 요즘이다. 우주는 정말 사랑이 넘치는 무한히 풍요로운 공간이다. 막 대놓고 특별한 게 없는데 그냥 매일이 재밌다. 하나하나 내가 원하던 것들이 천천히 이뤄지는 과정, 소원이 계속해서 새롭게 생겨나고 그 소원이 과정을 거쳐서 물질로 태어나는 그 과정이 뭐랄까, 굉장히 짜릿하다!

 

 

 

5월, 베를린 출장이 확정됐다. 숲에서 하는 오디오 컨퍼런스. 이틀 간의 강렬하고도 신기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설렌다. Music industry에 있으니 이런 게 좋구나. 재밌다. 회사에서 사준 미디 키보드도 남편이랑 둘이 가서 픽업 해왔다. 울 회사 프로그램을 천천히 익혀나가고 있다.

 
 

 

미디 키보드 픽업하러 간 날 저녁은 정말이지 깜! 짝! 놀랄만큼 맛있었던 greek 레스토랑에서. 생각보다 고급 레스토랑이라 놀랐고, 우리가 시킨 모든 메뉴가 하나같이 맛있어서 대화도 안 하고 먹기만 했다. 와. 친절한 점원분에게도 감사했고, 편하게 우버 타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에도 또 감사했다. 예전 회사가 있던 동네라 거리를 걸으며 행복했던 기억들도 생각나서 그것 또한 참 좋았다. 좋은 기억이 쌓이고 쌓인다.

 
 
 
 

우리 팀에서 혼자만 오피스 출근했던 날. 행복하게도 혼자 점심을 먹고 산책을 했다. 회사 근처에 이렇게 공원이 있으니 얼마나 좋아! 회사가 지하철 역 바로 옆이라 그것 또한 얼마나 편리하고 감사한지. 출근할 때 tvärbanan 타고 가는 것도 정말이지 감사하고, T-centralen 통과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감사하다. 햇빛 쬐면서 스트레칭도 꼼꼼히 하고 오피스로 복귀했다. 다음번엔 sunscreen 잘 챙겨서 바르자..

 
 
 
 
 
이번주는 음식 사진을 매끼니미다 찍었다. Kostrådgivare랑 상담을 받기 전 데이터 수집을 위해서. 이거는 지난 주말 påskhelgen을 대신한 가족 모임에서. 시어머님과 파트너분이랑은 이제 그냥 스웨덴어로만 대화한다. 귀여운 조카들이랑도 놀아주고, 스웨덴어로 속닥이는 귀여운 여자 조카는 언제나 나랑 노는 걸 좋아한다. 정말 귀여움. 

 
 
 
 
 

외식 메뉴들. 모아놓고 보니까 이번주는 식단 관리가.. 음.. 근데 진짜 하나같이 맛있었음. 모든 메뉴가 다 맛있었어.. 후회는 없다.

 

 

 

 

 

집에서 일하면 남편이랑 건강한 점심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게 정말 좋다. 일요일마다 대형 스케일로 야채만 밀프렙을 싹 해두고 고기만 그때그때 준비해서 먹고 있는데 덕분에 훨씬 더 야채 섭취량이 증가했다.

 
 
 
 

 

 

운동하는 일상. 요즘 level method를 따라서 기록을 재고 있다. 테스트 전 대충 감을 잡으려고 개인 기록을 기록하는데 35kg front squats, 8 reps 성공. 60kg deadlift, 5 reps 성공. 1 mile run은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뛰어서 8분 53초 성공. 20분 rowing은 설렁설렁해서 3923m 성공. 테스트할 땐 더 밀어붙여야지. 

 

 

 

행복한 공간에서 익숙한 사람들과 보내는 나만의 아침. 

 

 

 

요즘 내가 사는 것들은 딱 두 종류다. 운동에 필요한 것 아니면 건강을 위한 것. 먹던 현미차 (genmaicha)가 유통기한이 지나서 새로 주문했고, 거의 몇 달에 걸쳐서 고민한 끝에 스포츠 물병을 주문했다. 소소한 건데도 이렇게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마음에 쏙 드는 걸로 주문을 하니까 정말이지 기분이 좋다. 

 

 

 

 

 

내년 2월, 그러니까 올해 다가올 겨울 여행은 träningsresa. 남편과 두바이에서 미친듯이 트레이닝하며 일주일을 보내고 와야지. 헤헤. 기대된다, 기대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