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V09: 눈치보며 살기에 인생은 넘나 짧다!

과거에 있었던 일, 과거의 감정, 과거의 기억..

 

이미 지나간 것들에 얽매여 살며 에너지를 낭비하기에 인생은 너무나 짧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내 인생만큼은 진짜 내가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살아야지 생각하는 요즘이다.

 

특히.. 주변 사람들이 힘든 인생의 길을 결정해서 힘들게 살고 있을 때..

 

편하고 행복한 인생을 사는 나는 불필요한 죄책감을 느낄 때가 있다.

 

내가 만든 현실, 내가 끌어당기고 내가 직접 노력해서 창조한 현실에 죄책감 느끼지 말자!!

 

아주 먼 과거의 나는.. 되고 싶은 나의 모습, 그러니까 내가 추구하는 이상향과 현실의 간극이 커서 무척이나 괴로웠었다.

 

가까운 과거의 나는.. 터무니 없이 높은 이상을 확 놔버렸고, 트라우마를 해소하며 내면아이를 토닥였고 덕분에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진짜 나로서 누릴 수 있는 무한한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지금의 나, 요즘의 나는.. 건강한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균형잡인 현실과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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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운동 기록. 한 달만에 시간이 맞아서 런치 빈야사 수업도 들었다. 다른 회원들이랑 스웨덴어로 스몰톡도 해가며 즐겁게 운동하는 요즘이야. 맨날 사우나를 켜놔서 사우나걸로 불리고 있음.

 

 

 

 

 

몇 년 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던 방향대로.. 자연스럽게 관심사가 흘러가고 있다. 나는 꽤 오래 전부터 (스웨덴에 거주하는 외국인 또는 다양한 나라에서 살아온) 여성을 위한 코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해왔었다. 서서히 형체가 잡혀가고 있다. 내 삶을 돌아보며 긍정적, 부정적으로 내게 영향을 준 여성들과 그들의 삶에 대해서 문득문득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갑자기 몇 년 전 돌아가신 나를 키워주신 고모 할머니가 사무치게 그리웠다. 고모 할머니를 한 번 더 만나뵙지 못한 게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이번주 집밥. 이번주 요리는 전부 다 성공적!

 

 

 

 

 

 

남편이랑 이 레시피대로 요리했고, 치킨은 얼마 안 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https://www.onceuponachef.com/recipes/peruvian-style-roast-chicken-with-green-sauce.html#tabrecipe

Peruvian-Style Roast Chicken with Green Sauce - Once Upon a Chef

 

 

요거는 내 최에 바나나 브레드 레시피. 때때로 블루베리를 넣기도 하고, 이번에는 초콜릿 조각을 넣어서 더 맛있었다. 나는 피칸 같은 너트를 넣어서 식감을 enhance 하고 싶어하지만 남편은.. 무조건 against nuts! 다음에 몰래 넣어야지 😂

https://www.bbcgoodfood.com/recipes/brilliant-banana-loaf 

Banana bread

 

 

 

 

건강한 음식만 먹지는 않았던 이번주. 처음으로 순라면을 시도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맵찔이인 나에게도 적절한 매움!

 

 

 

 

 

 

지난주 토요일은 Urban Deli Nytorget에서 계획에 없던 시어머님과의 브런치. 즐겁게 먹고 떠드느라 함께 사진 찍는 것은 완전 잊었다.

 

 

 

 

 

 

 

요즘은 주 2회 출근 중. Polisen 가서 ID 카드도 찾아왔고, 혼자서 여유를 즐기며 점심도 맛있게 먹었다. 내일은 집에서 일하는 날!

 

 

 

 

 

광고쟁이는 이런 걸 지나칠 수 없다. 대단한 광고 카피잖아. 봄 느낌을 55크로나에 사라니..!! 낭만적이야!!

 

 

CPR/AED certification을 첨부해야 완전히 끝나긴 하지만 일단 ISSA Nutrition Coaching과 Weight Management Specialist 코스 두 개를 끝냈다. 수고했어, 멋지다. 언제나 공부하고 발전하는 나는 참 멋져. 그리고 곧바로 Arhanta Yoga에서 새로운 온라인 코스를 시작했다. 2023년, 이 곳에서 요가 티처 트레이닝을 받으려고 했는데 개인적 사정으로 포기하고 환불 대신 200EUR 바우처를 받았었다. 그 바우처가 2년간 유효해서 유효 기간 전 썼다. 그리고..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의 몸에 대해서, 학석사로  biomedical science를 전공했음에도 배우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있으니 말이다. Eye-opening, 정말 내 눈을 새롭게 뜨게 해주고 있는 코스. 감사합니다!

 


 
 

 

그 외 이번주 업데이트. Pensionsmyndigheten에서 노후 연금에 대한 정보를 받았고.. 우리 세대는 70세까지 일을 해야 은퇴가 가능하다. 거의 절반 왔다. 하하. 40대에는 무조건.. 새로운 일을 할거야. 나만의 것을 하고 있을거야. 라고 남편에게 다짐하듯 얘기했다. 또 꽤 오랫동안 써 온 가방의 지퍼가 고장나서 아주 오랜 고민 끝에, 지난 몇 달 간 눈여겨보던 새로운 가방을 주문했고 배송을 받았으며, 또한 아주 오랜 고민 끝에 쨍한 블루, 쨍한 레드의 레깅스를 추가로 주문했고, 좋아하는 커피샵에서 커피 원두 두 가지를 주문했다. 물욕, 소비, manifestation. 다양한 관점으로 고민하며 괴로워하는 순간마저도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