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이 책을 구입한 것은 아마 1년도 더 전이었던 것 같은데 배송 받고 난 이후 책을 슬쩍 훑어보니 내가 '이미 다 아는 것'이었다. 입바른 소리만 주구장창 늘어놓은 것이 못마땅하기도 해서 관심도 주지 않았다. 시간이 지난 후 right frame of mind, 내 마음이 올바르게 준비가 되니 책이 술술 읽히고 탈무드의 가르침이 크게 와닿았다.

 

가장 큰 깨달음은 무엇보다도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 어릴 때 명심보감, 탈무드, 성경과 같은 교훈을 주는 고전을 참 많이 읽었다. 그런 책에서 말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말 중요한 가치를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면서 사는 어른이 된 것은 아니었다. 인간으로 성숙해지는 것은 신체적 성장과 함께 정신적, 심리적, 영적 성장이 동반되어야 한다. 껍데기는 어른이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태도와 마음가짐은 3세에서 7세 사이 미취학 아동 수준에 그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며 나는 과연 인간적으로 얼마나 성숙한지, 인간으로서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사는지 반성하게 됐다. 

 

불필요한 곳에 낭비하고 있던 에너지를 인간적인 성장을 위한 곳으로 돌리니 참 많은 변화가 가능해진다. 생각이 더 깊어지고, 부정적인 정보를 접하지 않으니 그 에너지가 온전히 나의 것이 되고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된다. 그동안 빠르게 변화하고 움직이는 세상 속에서 물질과 눈에 보이는 가치에 사로잡혀서 얼마나 휩쓸려 다녔는지.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참 다행이다.

 

몇 가지 떠올랐던 단어와 구절을 적어보자면..

• 쉽게 얻은 것은 가치가 없다. 고난은 환영하며 반겨야 할, 영혼을 성장시키는 선물이다.
• 탐욕은 영혼을 썩게 한다.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풍요로움이다.
• 위선자. Hypocrite. 알지만 실천하지 않는 사람. 그게 나였다.
• 한 사람에게 행하는 친절은 인류 전체에게 행하는 친절과 같다.

 

특히나 나에게 와닿았던 네 가지의 가치는 희망, 절제, 도전, 그리고 친절 (사랑).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나는 지금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해서, 자신이 믿는 가치를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고,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