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V11: 풀타임 스웨덴어 수업이 끝났다.

What seems rotten and ugly has the potential to be transmuted into something beneficial, and you are reminded that any suffering you have experienced has not gone to waste. 
 

썩고 못생긴 것처럼 보이는 것도 아름다운 것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내가 겪었던 모든 경험과 아픔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는 우주의 메시지를 곱씹어본다. 지구에서의 삶에는 기쁨이 있으면 슬픔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언제나 음양 두가지가 함께 존재한다. 그게 지구에서의 삶의 법칙이고 원리일 뿐. 그리고 그보다 더 큰 관점으로 본다면 기쁨도 행복이고 슬픔도 행복이다. 모두가 내 영혼을 성장시키는 고마운 경험들이다. 그 경험을 하기 위해서 내 영혼이 지구의 삶을 선택했다. 

 

우주는 내 마음이 생각하는 것, 상상하는 것보다도 훨씬 따뜻한 곳이다. 우주는 완전한 사랑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어제 마지막 스웨덴어 시험을 치고 집에 왔다. 눈물이 흘렀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싱숭생숭한 감정을 느꼈다. 호르몬 때문일 수도 있지만 또 어떤 것이 끝났음이 아쉽고 새로운 시작에 불안함을 느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좋은 선생님들과 학생들과 함께 했던 10주 간.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성장했다. 스웨덴어도, 내 마음과 영혼도. 절망적인 순간들도 존재했지만 하나도 버릴 것 없는 소중한 가르침을 받은 그런 시간이었다. 

눈에 보이기에 소속된 곳은 없지만 어느때보다 나는 뿌리가 깊게 내려진 느낌, 안정적인 느낌을 받으며 살고 있다. 삶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마음의 성질에 대해서도 더더더 깊이 배우고 느끼고 깨닫고 있다. 

 

그리고 붕 뜨지 않게 조심하며, 들뜬 마음을 다정하게 가라 앉히고 평온한 마음으로 지내기로 의도한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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